인도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부작용으로 인한 사망자 발생을 처음으로 공식 확인했습니다.
인도 'PTI' 통신은 인도 보건부 산하 '예방주사 부작용 관리위원회'의 보고서를 인용해 68세 한 남성이 백신을 맞은 후 지난 3월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으로 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보고서는 이 남성이 인도 제약사 세룸인스티튜트(SII)가 현지에서 위탁생산하는 아스트라제네카, 코비실드 백신을 맞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보고서는 백신 접종 후 후유증 의심 사례 31건을 조사했으며 이 가운데 3건이 백신과 연관이 있었고, 그 중 1건은 불안 관련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보고서는 4월 첫째 주까지 보고된 상황을 종합하면 백신 접종 100만 명 가운데 사망자는 2.7명, 입원은 4.8명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위원회는 "전체 접종자 수를 고려하면 중증 부작용의 수는 매우 적은 편"이라며 "백신 접종으로 인한 이득이 작은 위험 요소보다 압도적으로 큰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