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보건당국 "'부스터샷' 불필요"...프랑스, 모든 의료진에 9월까지 백신 접종 지시

미 보건당국이 두 차례 실시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접종을 마친 경우 추가 접종, 즉 '부스터샷'이 필요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어제(12일) 보도에서 이날 보건 당국자와 백신 제약사 화이자 측이 부스터샷에 대해 논의한 뒤 미 보건후생부 대변인이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이 대변인은 보건후생부가 화이자 측으로부터 백신 접종과 관련한 최신 자료를 보고 받았다며, 추후 부스터샷 필요 여부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샤론 카스틸로 화이자 대변인은 "정부와 화이자 측은 바이러스보다 앞서야 한다는 긴박감을 공유했다"며 "다음 단계 조치를 취하는 데 있어 과학적 자료를 철저히 따르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화이자 측은 지난주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대비한 부스터샷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고, 질병통제예방센터 등 보건당국은 이를 일축한 바 있습니다.

한편,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모든 의료진에게 오는 9월 15일까지 코로나 백신을 접종받을 것을 지시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어제 보도에서 마크롱 대통령이 TV 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식당과 극장 등을 이용하거나 기차나 비행기를 탑승하려면 코로나19 특별여권을 제시해야 한다고 발표했다고 전했습니다.

*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