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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델타형 변이, 80개국서 확인"...CDC, '우려 변이' 격상


16일 인도 벵갈룰루에서 의료진이 주민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검사를 위한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16일 인도 벵갈룰루에서 의료진이 주민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검사를 위한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전 세계 80개 나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델타형 변이가 확인됐다고 세계보건기구 WHO가 밝혔습니다.

델타형 변이는 인도에서 처음 확인된 것으로 감염력이 강한 변이 바이러스입니다.

WHO는 어제(15일) 공개한 코로나 19 주간 상황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히며, 이는 지난주 보다 6개 나라가 더 늘어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WHO는 또 영국에서 최초 확인된 알파형 변이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된 나라는 164개로 가장 많고 남아공에서 확인된 베타형 변이는 115개 나라, 브라질에서 확인된 감마형 변이는 68개 나라에서 감염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 질병통제예방센터 (CDC)는 최근 델타형 변이를 '우려 변이'로 지정했습니다.

이는 이전 단계인 '관심 변이'에서 격상된 것으로 CDC는 '우려 변이'는 전염성이 더 증가하고 입원 또는 사망률이 증가하는 등 더 심각한 질병 등의 증거가 있는 변종이라고 밝혔습니다.

WHO는 CDC보다 앞선 지난달 10일 델타형 변이를 '우려 변이'로 지정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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