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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코로나 백신 접종 증명서 승인


디디에 레인더스 EU 법무담당 집행위원이 지난달 21일 벨기에 브뤼셀의 EU 본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증명서 발급 계획을 발표했다.
디디에 레인더스 EU 법무담당 집행위원이 지난달 21일 벨기에 브뤼셀의 EU 본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증명서 발급 계획을 발표했다.

유럽연합(EU)가 9일 디지털 코로나 백신 접종 증명서를 승인했습니다.

유럽의회는 이날 코비드 접종 증명서를 승인했다며 이를 적용하는 것은 각 회원국들에 달려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EU 집행위원회는 지난 3월 백신을 맞았거나 최근 진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거나, 혹은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뒤 회복돼 항체를 가진 EU 거주자에게 증명서를 발급하는 방안을 제안한 바 있습니다.

유럽 의회는 이 증명서는 회원국 정부가 무료로 발급할 것이며 디지털이나 QR코드가 포함된 종이 형태로 사용 가능할 것이라며 회원국 간에 상호 정보 교환과 확인도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증명서의 공식 사용은 다음달 1일부터 시작되며 앞으로 1년간 지속됩니다.

앞서 EU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 국면에서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역내 자유로운 이동을 통해 경제 회복을 도울 수 있도록 코비드 증명서 도입을 논의해왔고, 일부 회원국은 지난달부터 시범 사업에 들어가기도 했습니다.

벨기에 브뤼셀 타임스에 따르면, 불가리아, 덴마크, 독일, 그리스, 스페인 등 9개 회원국은 이미 증명서 발급을 시작했으며, 100만 명이 넘는 EU 시민이 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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