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중증 환자들에게 '렘데시비르'를 사용하는 것을 1일 긴급 승인했습니다.
미국은 세계에서 처음으로 렘데시비르를 코로나바이러스 치료제으로 승인했습니다.
렘데시비르는 제약회사 길리어드사이언스가 당초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들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긍정적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었습니다.
FDA는 1일 렘데시비르의 효용성이 환자에게 주는 위험을 능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렘데시비르의 부작용은 간 손상이나 저혈압, 구토 등이 있다고 FDA는 전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날 백악관에서 길리어드사의 대니얼 오데이 최고경영자(CEO), 그리고 스티븐 한 FDA 국장과 함께 한 자리에서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미 연방 정부는 렘데시비르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약 공급에 관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길리어드사는 최소 14만 명에게 공급할 수 있는 렘데시비르를 이미 기부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오는 10월 1일까지 최소 50만 명에게 공급할 수 있는 양을 생산하기를 원한다고 전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