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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사이클론 상륙, 코로나 대확산 우려


17일 사이클론이 상륙한 인도 뭄바이에서 폭우가 내리고 있다.
17일 사이클론이 상륙한 인도 뭄바이에서 폭우가 내리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크게 확산 중인 인도에 대형 사이클론 타우크태가 현지 시간으로 오늘(17일) 저녁 서부 구자라트주에 상륙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수 천명이 대피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코로나 백신 접종이 중단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인도의 사이클론 대피소에서 코로나 ‘대확산’이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인도주의 지원단체들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 무력충돌이 벌어진 가자지구에서도 코로나 ‘대확산’이 일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공습을 피하려는 가자 주민들로 대피소가 포화 상태에 이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가자지구에서는 교전으로 인해 코로나 검사와 백신 접종이 중단됐습니다.

한편,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은 코로나 사태로 피부색에 따른 사회경제적 격차가 건강의 불평등을 일으킨다는 사실이 분명해졌다고 말했습니다.

파우치 박사는 어제(16일) 애틀랜타주 에모리대학 졸업연설에서 백인보다 흑인, 히스패닉, 인디언 등 유색인종이 비만과 당뇨 등 기저질환을 많이 갖고 있고 ‘필수직’으로 분류된 직업에 종사해 코로나에 더 노출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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