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당국이 면역력이 약한 계층에 제한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의 '부스터샷'을 접종하기로 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어제(11일) 보도에서 니트잔 호로위츠 이스라엘 보건부 장관이 "화이자 백신을 2차 접종까지 마쳤어도 면역체계가 약한 성인은 즉시 부스터샷을 접종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호로위츠 장관은 다만 일반 국민의 부스터샷 접종에 대해서는 아직 최종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스라엘은 국민 대다수가 접종을 완료하며 한때 확진자 수가 두드러지게 줄었지만 인도에서 처음 발견된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가 최근 확산하며 하루 확진자가 수가 450명까지 증가했습니다.
한편, 백신 제조업체 '화이자'가 백신 부스터샷과 관련해 미 보건당국과 오늘(12일) 회의를 갖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P' 통신은 어제 보도에서 화이자가 미 식품의약국 FDA를 비롯한 연방 보건 당국자들과 부스터샷 허가에 대해 논의한다고 전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이날 회의에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도 참석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앞서 화이자 측은 변이 바이러스와 관련해 부스터샷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고, 이에 대해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식품의약국(FDA)은 공동성명을 통해 "현 시점에선 백신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부스터샷이 필요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일축했습니다.
* 이 기사는 'Reuters'와 'AP'를 참조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