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민 대다수가 정부의 코로나바이러스 대응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교도통신이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0.4%는 긴급사태 선언 시점이 너무 늦었다고 대답했습니다.
또 일본 정부가 모든 가구에 마스크 2장씩을 배포하기로 한 것에 대해서는 76.2%가 긍정적으로 평가하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응답자의 72.1%는 일본 정부가 마련한 108조엔 규모의 경제대책으로 일본 경제가 회복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베 정권의 지지율도 하락했습니다. 아베 내각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40.4%로 지난달 조사 때보다 5.1% 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아베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43.0%로 지지한다는 응답보다 많았습니다.
앞서 아베 신조 총리는 지난 7 일 코로나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NHK에 따르면 일본의 누적 확진자는 7635명이고, 사망자는 144명에 이릅니다.
VOA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