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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 국민 10%만 코로나 백신 접종 가능"


지난해 12월 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접종을 시작한 영국 런던의 가이스 병원에서 보리스 존슨 총리가 의료진에 대한 백신 접종을 지켜보고 있다.
지난해 12월 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접종을 시작한 영국 런던의 가이스 병원에서 보리스 존슨 총리가 의료진에 대한 백신 접종을 지켜보고 있다.

내년 말까지 저소득국가 국민 10%만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접종을 맞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국제 단체 ‘피플스백신’이 오늘(9일)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 캄보디아, 아프가니스탄, 나이지리아, 파키스탄 등 저소득 67개국은 지난달까지 제약사들과 개별적으로 백신 구매계약을 체결하지 못했습니다.

따라서 선진국이 공여한 자금으로 개발도상국에 백신을 공급하는 ‘코백스 AMC’를 통해 백신을 구해야 하는데, ‘코백스 AMC’는 지금까지 7억 접종분을 확보했을 뿐이라는 것입니다.

‘피플스백신’은 선진국들이 백신을 선점했다며, 자국민들을 세 번 이상 접종 시키고도 남을 양을 확보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따라서 제약회사들이 세계보건기구 WHO를 통해 기술을 공개해 백신이 대량 생산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피플스백신’은 옥스팜, 국제앰네스티 등이 공평한 백신 분배를 위해 구성한 연합체입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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