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므누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미 실업률 20% 될 수도"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사태로 미국의 실업률이 크게 치솟을 가능성을 경고했다고 'CNN' 방송과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언론들은 어제(17일) 므누신 장관이 공화당 상원의원들을 만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따른 정부의 구제안이 없을 경우 지속적인 경제적 피해 발생으로 실업률이 20%로 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올해 2월 현재 미국의 실업률 3.5%로 지난 50년 동안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므누신 장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세계적 대유행에 따른 경제적 타격이 지난 2008년 전 세계 금융 위기보다 더 심각할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모니카 크롤리 재무부 대변인은 "므누신 장관은 공화당 상원의원들과의 만남에서 여러 가지 수학적 예를 설명하기 위한 것일 뿐, 그렇게 될 것이라는 뜻을 밝히지 않았다"며 언론 보도를 일축했습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1조 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므누신 장관은 어제(17일) 백악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현재 미국인들은 현금이 필요하다며, 2주 안에 1천 달러의 수표를 전달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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