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폼페오 미국 국무장관은 15일 미국이 한국에서 제조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진단 키트를 구매할 수 있게 해준 데 대해 감사를 표했습니다.
폼페오 장관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미국 연방재난관리청(FEMA)이 코로나바이러스 진단 키트 수 십만 개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해준 한국에 감사하다”고 밝혔습니다.
폼페오 장관은 또 “협력국과 동맹은 함께 일어선다”면서 “우리는 함께한다”(#WeAreInThisTogether)는 문장을 해시태그를 붙여 작성했습니다.
그러면서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가 전날 코로나바이러스 진단 키트가 인천국제공항에서 적재돼 미국으로 운송 준비를 마쳤다며 트위터 계정에 게재한 글과 사진도 함께 올렸습니다.
미국 국무부는 14일 VOA에 한국의 민간 업체 2곳으로부터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진단키트 60만 개를 구입했고, 추가로 15만 개를 또 다른 한국 업체의 미국 현지 대리점을 통해 구입했다면서, 항공기편으로 4월 10일에서 15일 사이에 미국에 도착했거나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문재인 한국 대통령은 지난달 24일 전화통화에서 한국산 진단 키트 지원 문제를 논의했고, 이후 한국 3개 업체 제품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사전 승인'을 받아 미국 수출이 가능해졌습니다.
VOA뉴스 김영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