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이 거주하는 ‘성녀 마르타의 집’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발생했고, 교황을 경호하는 11명도 신종 코로나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바티칸이 밝혔습니다.
바티칸은 확진자들은 이주해 격리 조치했으며, 이들과 접촉한 사람들도 모두 격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교황은 매일 아침 이번 확진자가 나온 ‘성녀 마르타의 집’에서 미사를 지내고 공동 식당을 이용해 왔습니다.
바티칸은 이탈리아에서 신종 코로나 발생이 다시 급증하면서, 이를 억제하기 위한 조치를 강화하고 실내외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 한 바 있습니다.
82세의 교황은 20대에 폐 일부를 제거한 고위험군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알렉산더 샬렌베르크 오스트리아 외무장관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외무부 대변인은 샬렌베르크 장관이 현재 자택에서 격리 중이며, 신종 코로나 증상은 보이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대변인은 그러면서 샬렌베르크 장관이 최근 룩셈부르크에서 열린 유럽연합 외무장관 회담에서 신종 코로나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