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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서 '마스크 거부' 영국인 징역 6주


싱가포르 창이 국제공항 이용객들이 마스크를 쓴 채 발열 점검 기구를 통과하고 있다. (자료사진)
싱가포르 창이 국제공항 이용객들이 마스크를 쓴 채 발열 점검 기구를 통과하고 있다. (자료사진)

싱가포르 법원이 어제(18일) 코로나 방역지침을 어기고 마스크 착용을 거부한 40대 영국인 남성에게 6주 징역형을 선고했습니다.

영국인 벤자민 글린 씨는 지난 5월 기차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혐의로 기소됐으며, 지난달 법정에 출석했을 때도 마스크 착용을 거부했습니다

또 공공장소에서 소란을 일으키고 공무원에게 협박성 발언을 한 혐의도 유죄로 인정됐습니다.

글린 씨는 어제 법원에 '불법적인' 기소를 취하하고 영국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여권을 돌려달라고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CNN' 방송이 현지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법원은 글린 씨가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 싱가포르 법으로부터 면제된다고 믿는 것은 "완전히 잘못됐다"고 판결했습니다.

싱가포르 당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엄격한 방역지침을 적용하고 있는 가운데, 법원은 지난 2월에는 격리 상태에서 약혼녀를 만나기 위해 호텔 방을 몰래 빠져나간 영국인에게 2주 징역형을 선고한 바 있습니다.

VOA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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