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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코로나 누적 확진자 100만명 넘어…변종 바이러스 확산


24일 남아프리카 요하네스버그 기차역에 설치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임시검사소에서 결과를 기다리는 여성들.
24일 남아프리카 요하네스버그 기차역에 설치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임시검사소에서 결과를 기다리는 여성들.

최근 기존 바이러스 보다 전염력이 강한 변종 바이러스가 확산하고 있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코로나 누적 확진자가 1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남아공 보건부는 어제(27일) 현재 누적 확진자 수가 100만 4천413명, 누적 사망자가 2만 6천735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습니다.

특히 지난주는 전주에 비해 약 40% 증가한 하루 평균 1만 1천700여 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고, 이는 기존 바이러스 보다 전염력이 강한 ‘501.V2’라는 변종 바이러스의 유행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아공 보건부는 최근 신규 확진자의 80~90%가 변종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남아공에서 확인된 변종 바이러스는 영국에서 확산하는 변종과는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50여 나라가 변종 바이러스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영국발 항공편 운항을 중단했지만 확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26일까지 프랑스, 이탈리아, 덴마크, 호주, 일본 등에서 감염 사례가 보고된 데 이어 어제는 요르단과 노르웨이에서도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확인됐습니다.

한국에서도 지난 22일 영국에서 입국한 확진자 3명이 변종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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