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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재무부, 미 10개 항공사에 250억 달러 지원


지난 7일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국제공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확산 여파로 한산한 모습이다.
지난 7일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국제공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확산 여파로 한산한 모습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사태로 타격을 입은 미국 항공사들이 정부의 재정 지원을 받습니다.

미 재무부는 어제(14일) 10개 항공사가 정부가 정한 조건을 수용했다며, 이에 따라 재정 지원에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재무부는 이들 항공사를 돕기 위해 250억 달러를 책정했으며, 아메리칸 항공과 델타 항공, 유나이티드 항공, 사우스웨스트 항공 등이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이번 지원은 항공사들의 파산과 직원 해고를 막기 위한 것으로, 상·하원은 지난달 약 2조 달러 규모의 경기부양 계획을 통과시켰습니다.

미국 최대 항공사인 아메리칸 항공은 58억 달러의 보조금과 대출금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들 항공사는 정부의 지원을 받는 대가로 오는 9월 30일 이전까지 직원을 해고할 수 없습니다. 또 주식매수 금지와 기타 요구 조건 등에 따라야 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 기자들에 "(정부와 항공사들의) 이번 협정으로 항공업계 종사자들을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국제항공운송협회는 올해 세계 여객기 매출이 지난해 보다 절반 이상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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