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도쿄올림픽을 위해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NHK'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이 방송은 아베 총리와 트럼프 대통령이 오늘 전화통화를 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확산을 막기 위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일본이 도쿄 하계올림픽과 장애인올림픽을 "예정대로 개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의 투명한 노력에 감사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베 총리는 또 트럼프 대통령에게 일본 정부가 자국 내 대규모 행사 취소를 촉구했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막기 위해 국경 통제 조치를 강화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베 총리와의 통화 뒤 자신의 트위터에 "완성된 지 얼마 안 된 올림픽경기장은 훌륭하다"며 "그(아베 총리)는 놀라운 일을 해냈다"고 말했습니다. 또 "일본에 좋은 일이 일어날 것"이라며 "(일본에는) 많은 선택권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12일) 오는 7월로 예정된 도쿄올림픽을 1년 연기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