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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신종 코로나' 국가비상사태 즉각 필요한 상황 아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 백악관 접견실에서 열린 이반 두케 콜롬비아 대통령과의 회담 중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 백악관 접견실에서 열린 이반 두케 콜롬비아 대통령과의 회담 중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COVID-19) 문제로 국가비상사태를 즉시 선포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해 백악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코로나바이러스로부터 아직 위급한 상황이 아니고 만반의 준비가 돼 있어서 국가비상사태 선포를 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나중에 필요할 경우 그렇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미 언론은 미국연방재난관리청(FEMA)이 코로나바이러스 문제로 더 많은 예산을 투입할 수 있도록 하는 대통령 선언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에는 3일 현재 코로나바이러스로 100여 명의 감염 사례가 확인됐으며 6명이 숨졌습니다. 바이러스로 숨진 6명의 환자는 모두 서부 캘리포니아주와 워싱턴주에서 나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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