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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경제 정상화로 전환할 것....주지사들이 주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일 백악관에서 코로나바이러스 테스크포스(TF) 브리핑을 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일 백악관에서 코로나바이러스 테스크포스(TF) 브리핑을 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사태와 관련, 미국의 경제를 정상화하는 방향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 백악관 코로나바이러스 태스크포스(TP) 브리핑에서 3단계 정상화 방안을 담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지침을 발표하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개방되기를 원하고 있으며, 국가 폐쇄는 지속 가능한 장기적 해결책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미국 시민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경제가 정상화돼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지침에 따르면 1단계에서는 휴교와 주점 폐쇄가 그대로 유지되며, 10인 이상의 모임과 필수적이지 않은 여행을 자제해야 합니다. 또 재택근무는 계속 권장하되 상황에 따라 출근할 수 있습니다.

2단계의 경우, 학교 개학과 주점이 운영되며, 여행이 허가되고, 50인 이상 모임이 가능합니다.

3단계는 기업들이 인원 수에 상관없이 업무에 복귀할 수 있고, 식당과 영화관 같은 사람들이 몰리는 장소도 기본적인 거리를 유지하면 운영 가능합니다.

다만, 미 전역 주지사들은 이런 단계적 규제 완화 조치에 대해 주도적으로 재량껏 결정할 수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뉴욕 등 주지사들과 공중보건 전문가들은 섣부른 완화가 감염 확산을 부를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오늘(17일) 0시 기준, 미국 내 누적 확진자와 사망자는 각각 67만 명과 3만4천 명을 넘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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