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제약회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포드대학이 공동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이 이번주 영국에서 승인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 신문 등은 어제(27일) 해당 백신에 대한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 규제청(MHRA)의 사용 승인이 임박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29일 이전에 발표가 이뤄질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마이클 고브 국무조정실장은 오늘(28일) 언론 인터뷰에서 백신 승인이 이뤄지고 계획대로 출시된다면 봉쇄 조치를 점진적으로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영국 정부는 승인이 나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다음달 초부터 보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아스트라제네카의 파스칼 소리오 최고경영자(CEO)는 어제(27일)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연구진이 백신의 효능을 높이는 승리 공식을 발견했다”면서, 다만 “지금은 그 공식을 말할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변종 바이러스에 대한 효능에 대해선 “현재까지는 효과적일 것으로 생각하지만 확신할 수 없다”며 “그래서 효과를 시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앞서 발표한 임상 3상 시험 분석 결과에서 백신 1회 차에 절반 용량을 접종한 다음 2회 차에 전체 용량을 투여했을 때 예방률이 90%로 나타났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