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접종이 오늘(8일) 시작됐습니다.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는 잉글랜드 지역에 50개 백신 접종 거점 병원을 지정했고, 웨일즈와 스코틀랜드에도 수 십 곳을 지정해 80살 이상 노인들을 대상으로 접종을 시작했습니다. 일부 요양원 근로자들도 접종을 받았습니다.
영국의 첫 백신 접종자는 90살의 마거릿 키넌 씨로 오늘(8일) 오전 6시 31분 코번트리 지역의 대학병원에서 백신을 맞았습니다. 다음 주 생일을 맞는 키넌 씨는 최고의 생일 선물을 앞당겨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맷 행콕 보건장관은 이날 백신 접종 시작이 “과학적 노력에 있어 매우 중요한 순간”이라며 “백신이 전 세계적으로 질병을 퇴치하고 사람들을 보호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영국 정부는 화이자 백신 4천만 접종분을 선주문 했으며, 연내 400만 접종분이 영국으로 운송될 예정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