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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코로나 변종’ 확산…유럽 각국, 영국발 항공편 운항 일시 금지


지난해 12월 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접종을 시작한 영국 런던의 가이스 병원에서 보리스 존슨 총리가 의료진에 대한 백신 접종을 지켜보고 있다.
지난해 12월 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접종을 시작한 영국 런던의 가이스 병원에서 보리스 존슨 총리가 의료진에 대한 백신 접종을 지켜보고 있다.

영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변종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지난 19일, 확실한 것은 아니지만 변종 바이러스가 기존 바이러스보다 70% 더 전염성이 클 수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영국은 런던을 비롯한 잉글랜드 남동부에서 신종 코로나 변종이 빠른 속도로 확산하자, 긴급 봉쇄조치를 단행하기로 했습니다.

존슨 총리는 신규 호흡기 바이러스 위협 자문그룹이 지난 며칠간 변종을 분석한 결과, 변종이 더 심각한 질환이나 높은 사망률을 유발한다는 증거는 없지만, 훨씬 더 빨리 전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탈리아와 네덜란드 등 유럽 각국이 영국발 항공기 운항을 일시적으로 중단했습니다.

네덜란드 정부는 내년 1월 11일까지 영국에서 들어오는 항공기를 금지하기로 결정했다며, 다른 교통수단에 대한 추가 조치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힌 가운데,

이탈리아도 일시적으로 영국발 항공기 운항을 중단했습니다.

벨기에 정부는 19일 자정부터 영국발 항공편과 열차 운행을 금지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프랑스, 독일 정부는 영국발 항공편 운항 금지 방안을 고려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영국과 변종 바이러스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있으며, 이 변종 바이러스의 특징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되면, 회원국과 대중에게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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