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사무총장 “코로나 통제 불능 상태”

전 세계적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이 통제 불능 상태라고 유엔 사무총장이 경고했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어제(16일) 기자들에게, 코로나바이러스는 현재 국제사회가 직면한 가장 큰 위협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구테흐스 총장은 또 코로나 백신과 관련해, 전 세계 각국에 공평한 접근이 보장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전 세계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는 오늘(17일) 현재 2천990만 명에 달하고 있고, 사망자는 약 94만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미국은 확진자 약 663만 명, 사망자 약 19만7천 명으로 전 세계에서 피해가 가장 심각합니다.

이어 인도, 브라질, 러시아, 콜롬비아 순으로 감염자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사망자가 많은 나라는 미국, 브라질, 인도, 멕시코 순입니다.

유럽에서도 최근 코로나 확산 속도가 다시 빨라지고 있습니다. 특히 신종 코로나 사태 초기 피해가 가장 심각했던 나라 가운데 하나인 스페인에서는 최근 하루 평균 9천 7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와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