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목숨을 잃은 사람이 3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미국 존스 홉킨스 대학교 집계에 따르면 15일 기준 미국의 코로나 누적 사망자는 30만 479명입니다.
미국의 코로나 사망자가 10만에서 20만 명으로 증가하는 데 4개월이 걸렸지만 30만 명 수준으로 늘어나는 데는 약 2개월 반이 소요됐습니다.
또 미국의 최대 명절인 추수감사절 이후 일일 신규 확진자는 20만 명을 넘어서고 있으며, 지난 1주일 동안 하루 평균 약 2천 명 이상이 사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에서는 식품의약국(FDA)의 긴급사용 승인을 받은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 백신 접종이 어제부터 시작됐습니다.
미국에서 처음으로 백신을 맞은 사람은 뉴욕시 퀸스의 롱아일랜드유대인병원에서 일하는 간호사 샌드라 린지 씨입니다.
린지 씨는 접종 뒤 소감으로 “희망과 안도를 느낀다”면서 다른 백신을 맞는 것과 전혀 다르지 않은 느낌이며 모두가 백신을 접종하기를 권한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