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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지난해 경제성장률 -3.5%...1946년 이후 최악


지난 5월 미국 뉴저지주 엘리자베스의 세계 컨테이너 터미널에 화물선이 정박해 있다.
지난 5월 미국 뉴저지주 엘리자베스의 세계 컨테이너 터미널에 화물선이 정박해 있다.

지난해 미국 경제성장률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여파로 -3.5% 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2차 세계대전 직후인 1946년 이후 최저치입니다.

또 미국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금융위기를 겪었던 2009년(-2.5%) 이후 처음입니다.

미 상무부는 오늘(28일) 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기 대비 연율 4.0% 증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미국 GDP는 코로나바이러스 충격으로 1분기 -5.0%, 2분기 -31.4%로 곤두박질 쳤습니다. 이후 3분기 33.4%, 4분이 4%로 반등했음에도 불구하고 마이너스 성장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미국 경제에서 70%가량을 차지하는 소비지출은 4분기 중 2.5% 증가에 그쳤지만, 기업의 설비투자는 25%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수출은 4분기 중 22% 증가했지만, 수입이 30% 늘면서 발생한 무역적자는 GDP 증가율 하락 요인으로 분석됐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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