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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WHO 자금 지원 중단..."코로나 대응 실패 책임져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코로나바이러스 태스크포스(TF) 브리핑을 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코로나바이러스 태스크포스(TF) 브리핑을 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세계보건기구(WHO)에 대한 자금 지원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14일) 백악관 코로나바이러스 태스크포스(TF) 브리핑에서 WHO가 중국의 허위 정보를 조장해 코로나바이러스가 더 광범위하게 퍼졌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WHO는 기본적인 의무에 실패했고,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중국에 대한 입국 금지 조치에 대해 WHO가 동의하지 않았으며 중국 중심적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미국은 지난해 WHO에 4억 달러 이상을 지원했는데, 이는 전체 예산의 15%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한편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지금은 WHO에 대한 지원을 줄일 때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이날 성명에서 "지금은 코로나바이러스와 그로 인한 충격적인 결과를 막기 위해 국제사회가 협력해야 할 때"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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