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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백악관 "코로나 가을 2차 유행 가능성에 대비"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정책국장.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정책국장.

미국 백악관은 올 가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2차 유행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은 어제(21일)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가을에 다시 문제가 생길 가능성에 대비해 비축물자를 채우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나바로 국장은 "가을에 반드시 2차 유행이 일어난다는 이야기는 아니"라면서도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나바로 국장의 발언은 트럼프 행정부의 코로나바이러스 태스크포스(TF)를 이끌고 있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공중보건 전문가들이 경고한 2차 유행의 위협을 평가절하한 가운데 나왔습니다.

펜스 부통령은 지난주 '월스트리트저널'(WSJ) 신문 기고문에서 2차 코로나바이러스 유행과 관련한 언론 보도를 문제 삼으면서, 최근 며칠 새 코로나바이러스 2차 유행에 대한 언론의 경고는 지나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 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지난 16일 '월스트리트저널'(WSJ)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아직 코로나 1차 유행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파우치 소장은 또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코로나 확산 차단을 위해 미국인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계속 따르고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한편 미 존스 홉킨스대학에 따르면 오늘(22일) 오전 현재 미국 내 코로나 누적 확진자와 사망자는 각각 228만 명과 11만9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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