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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중국에 코로나 기원 더 개방적인 정보 강요할 힘 없어"


마이클 라이언 WHO 긴급준비대응 사무차장.
마이클 라이언 WHO 긴급준비대응 사무차장.

세계보건기구(WHO)는 7일 중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기원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공개하도록 강요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마이클 라이언 WHO 긴급대응팀장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WHO가 중국이 좀 더 개방적이게 "강요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습니다.

라이언 팀장은 "WHO가 이 점에 있어 누구도 강요하게 할 힘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모든 회원국의 협력과 참여, 지원을 이런 노력 안에서 전적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발언은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코로나 기원과 관련해 재조사를 지시한 가운데 나왔습니다.

앞서 블링컨 장관은 코로나 기원에 대해 더 자세히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6일 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바이든 행정부가 코로나 기원에 대해 진상 규명을 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WHO는 올해 초 중국에 코로나 기원 연구단을 파견해, 한 달간 조사를 했습니다.

하지만 정보에 제대로 접근하지 못한 채 중국이 제공한 정보만 재검토하고 왔다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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