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후베이성 우한을 방문한 세계보건기구(WH0) 조사단이 1년 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환자들을 처음 수용했던 병원을 오늘(29일) 방문했습니다.
WHO 조사단은 현장 조사를 시작하기에 앞서 중국 측 관계자들을 처음으로 면담하고 후베이성 지역 병원으로 이동했습니다.
조사단은 지난 14일 우한에 도착한 뒤 중국 당국 규정에 따라 격리돼 있었고, 이 기간 중국 당국자들과 화상으로 조사 일정을 논의했습니다.
앞서 WHO는 인터넷 트위터에 조사단이 중국 측에 자세한 자료를 요청했고, 코로나 사태 초기에 대응했던 응급요원들과 당시 환자들 가운데 일부를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조사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처음 발생한 것으로 알려진 후아난 수산시장과 우한바이러스연구소도 방문합니다.
WHO는 조사단이 코로나바이러스 기원과 관련한 모든 가정을 과학적으로 조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은 2019년 말 우한에서 처음으로 포착됐습니다.
이후 중국에서는 8만 9천 명 이상이 바이러스에 감염됐고 4천 600여 명이 사망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