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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화이자 코로나 백신 긴급사용 승인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지난 18일 백악관 행정동에서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을 공개 접종했다.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지난 18일 백악관 행정동에서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을 공개 접종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와 독일회사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에 대한 긴급사용을 승인했습니다.

WHO는 어제(31일) 성명에서 화이자 백신이 안전성과 효능 기준을 충족해 긴급사용을 승인한다고 밝혔습니다.

WHO는 화이자 백신이 영하 70도의 초저온에서 유통해야 하는 만큼 시설을 갖추지 못한 나라들을 위한 지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백신 승인은 개별 국가가 자체적으로 하지만, WHO는 의약품 승인 기구를 갖추지 못한 저개발국가의 백신 보급을 돕기 위해 별도로 긴급승인을 합니다. WHO가 코로나 백신을 승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WHO의 마리안겔라 시마오 부국장은 WHO와 협력 기구들은 안전성과 효능 기준을 충족한 다른 백신에 대해서도 사용 승인을 위해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세계 어느 곳이든 접종이 먼저 필요한 사람에게 백신이 공급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화이자 백신은 미국, 영국, 유럽연합(EU) 등에서 이미 긴급사용 승인을 받아 접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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