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최근 3주 연속 감소했다고 세계보건기구 (WHO)가 밝혔습니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어제(1일) 제네바 WHO 본부에서 진행한 화상 정례브리핑에서 많은 나라에서 여전히 감염이 증가하고 있지만 전 세계적인 감소세는 “고무적인 소식”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은 이런 감소세는 최근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도 불구하고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 현재 사용 중인 방역책으로 코로나 확산을 통제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지난해에도 거의 모든 나라에서 감소세를 보였던 순간이 있었지만 정부와 개인이 너무 빨리 경계를 늦췄다며, 이럴 경우 바이러스가 재확산한다고 경고했습니다.
세계 최대 코로나 발병국인 미국도 최근 감염자가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존스 홉킨스대학 자료에 따르면 미국 내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3일~9일 사이 171만 5천여 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최근 1주간은 103만 8천여 명으로 감소했습니다
하루 신규 확진자도 지난달 29일 16만 5천여 명, 30일 13만 3천여 명, 31일 11만 1천여 명으로 줄어들고 있습니다.
하루 코로나 입원환자도 지난달 30일 9만 7천여 명으로 지난해 12월1일 이후 처음으로 10만 명대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