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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신문 헤드라인] 미국 예비선거 티파티 후보들 두각


문; 미국 주요 신문의 대표적인 기사들을 간추려 드리는 미국 신문 헤드라인입니다. 오늘도 노시창 기자와 함께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오늘 신문의 최대 관심은 미국의 예비선거 결과입니다. 뉴욕 타임스 신문은 보수 신진 세력이 도처에서 노장들을 물리쳤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미국 선거가 복잡해서 이해가 어려운 분들이 있을 것 같은데요, 간단하게 이번 선거가 어떤 것인지부터 설명부터 해 주시죠.

답; 미국에서는 오는 11월 2일 중간선거가 실시됩니다. 중간 선거는 대통령 선거가 없는, 즉 대통령 임기 2년만에 여러 선출직 공직자를 뽑는 선거를 말합니다. 국회의 경우, 하원의석 모두, 상원의석 3분의 1이 선거에 부쳐집니다. 또 주 지사, 주요 도시의 시장 등도 선출됩니다. 어제 선거는 이 중간선거에 나갈 각 당의 후보자를 뽑는 선거였습니다.

문; 뉴욕 타임스는 가장 큰 이변으로 델라웨어 주 공화당 상원의원 예비선거를 꼽고 있습니다. 보도 내용 간추려 주시죠.

답; 요즈음 보수세력의 대명사로 통하는 이른바 티 파티 운동의 지지를 받은 여성후보 크리스틴 오도넬 후보가 현 하원의원인 마이클 카슬 후보를 물리친 소식입니다. 카슬 후보는 두 차례나 주지사를 역임했고, 지난 40년 동안 각종 선거에서 쉽게 승리를 해온 노련한 정치인이었는데, 무너지는 기성 정치인의 최근 사례가 된다고 뉴욕 타임스는 지적하고 있습니다.

문; 이외에도 뉴욕, 뉴 햄프셔 등 여러 곳에서 현임 정치인들이 패배한 소식들이 뉴욕 타임스를 비롯한 여러 신문에 크게 보도되고 있습니다. 이 신문의 다른 주요 기사들은 어떤 것이 있습니까?

답; 아프가니스탄의 부패와 관련해 미국 행정부 내에서는 카르자이 대통령이 정화운동을 주관하게 할 것인가의 여부로 진지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합니다. 인도에서는 파업이 너무 자주 발생하기 때문에 국민들은 만성이 되고 있다는 기사도 실려 있습니다. 미국 자동차 산업의 중심지인 미시간 주의 공장들이 이제 생산을 멈추어 시설의 처리가 골치거리라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문; 워싱턴 포스트는 워싱턴 디시 시장 선거에서 현임 아드리안 펜티 시장이 시 의회 의장인 빈센트 그레이 후보에게 패한 소식을 대서특필하고 있죠?

답; 그렇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유권자들이 펜티 시장의 경솔한 성격, 업무 스타일에 등을 돌렸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의 교육계, 한국계에 관심을 끄는 것은 펜티 사장에 의해 임명되고 임기 중 많은 개혁을 단행한 한국계 교육감 미쉘 리 의 거취가 불투명해졌다는 점입니다. 미쉘 리는 여러 차례 펜티 시장이 없으면 현직에 있기 어렵다는 점을 언급했었습니다.

문; 워싱턴 포스트는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 각급학교의 개학과 때를 맞추어 학생들에게 꿈을 크게 가지라고 강조했다는 소식도 전하고 있습니다. 간단히 소개해 주시죠.

답; 오바마 대통령은 어제 필라델피아에 있는 한 고등학교를 방문하고 미국이 세계 경제에서 경쟁을 하려면 학생들이 엄격한 생활과 적극적인 자세를 갖고 열심히 공부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학생들에게 어떤 것도 달성하지 못할 것이 없다면서 꿈을 크게 가지라고 당부했습니다.

문; 오늘 월스트리트 저널은 전 세계에서 굶주림 상태에 있는 사람의 수가 15년만에 처음으로 떨어졌다고 보도했군요?

답; 유엔 식량농업기구 발표인데요, 올해 그 수가 9억 2천 500만명이라고 합니다. 이는 전해에 비해 9.6%나 줄어든 규모입니다. 2000년대 말에 급상승했다가 올해에 대폭 떨어진 것인데, 지역별로는 여전히 아시아 태평양 지역이 5억 7천 8000만명으로 가장 많습니다. 다음이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인데 2억 3천 900만입니다. 아시아가 많은 이유는 인구가 많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그 수가 줄어든 가장 큰 요인은 국제적으로 식량 가격이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분석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신문은 최근 파키스탄의 홍수 피해로 인한 막대한 수의 굶주리는 인구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문; 이 신문은 또 프랑스에서 회교도 여성들이 얼굴을 가리는 부르카를 하지 못하도록 하는 법이 통과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좀더 자세히 알아볼까요?

답; 프랑스 국회는 어제 공공장소에서 전신을 가리는 행위를 불법으로 규정하는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이로써 회교도 여성들이 얼굴 또는 전신을 가리고 다니는 행위를 금지시킨 것입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이러한 조치는 오랜 논쟁 끝에 나온 결과라면서 프랑스가 모슬렘 국가의 분노에 직면할 모험을 감행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문; 다음에는 유에스 에이 투데이 1면 기사입니다. “역사는 감추어질 수 없다”라는 제목으로 캄보디아의 크메르 루지 재판을 보도하고 있습니다. 기사 내용 좀더 자세히 소개해 주시죠.

답; 1970년대 말 300만명이나 되는 인명을 앗아간 크메르 루지의 대학살 악몽이 여전히 살아 있는데, 관련자들에 대한 처벌이 제대로 안됐다며 희생자 가족들이 불만을 갖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초웅 에크라는 사원에 보관돼 있는 약 8천개의 두개골 일부를 사진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당시 책임자들에 대한 재판이 진행되고는 있지만 사형제도가 사라진 현재 재판결과를 믿는 사람이 거의 없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문; 미국에는 수 많은 국립공원이 있습니다. 오늘 유에스 에이 투데이는 규모로 따져서 5 대 국립 공원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들 공원은 어디에 위치하고 있습니까?

답; 5개 모두가 알라스카에 있는 것들입니다. 그 규모를 알려주고 있는데요, 가장 큰 것은 랭글-세인트 엘리아스 라는 공원인데, 넓이가, 약 5만 3천 제곱 킬로미터입니다. 남한 넓이의 약 절만 정도입니다. 두번째가 역시 알라스카의 Gates of Arctic, 북극의 입구라고 번역할 수 있겠는데요, 알라스카의 국립공원 3개의 면적이 남한 넓이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이상으로 오늘 미국 신문 헤드라인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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