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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백악관 대변인에 스테파니 그리셤...이민 당국, 방치 논란 속 어린이 이민자 수백 명 옮겨


새 백악관 대변인으로 발탁된 스테파니 그리셤 영부인실 대변인.
새 백악관 대변인으로 발탁된 스테파니 그리셤 영부인실 대변인.

생생한 미국 뉴스를 전해 드리는 ‘아메리카 나우’ 시간입니다.

진행자) 오늘은 어떤 소식들이 있습니까?

기자) 새 백악관 대변인으로 스테파니 그리셤 영부인실 대변인이 선정됐습니다. 미국 남부 국경지대에서 이민 어린이들이 열악한 환경에 수용돼 있다는 비판이 나온 가운데, 미국 이민 당국이 어린이 수백 명을 다른 곳으로 옮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버니 샌더스 연방 상원의원이 학자금 융자액을 전액 탕감해주는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진행자) 네. ‘아메리카 나우’ 첫 소식 보겠습니다. 새 백악관 대변인이 정해졌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스테파니 그리셤 영부인 부속실 대변인이 새 백악관 대변인 겸 공보비서로 발탁됐습니다. 대통령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25일 트위터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밝혔는데요. 행정부와 미국을 위해 더 나은 사람을 생각하기 힘들다며 그리셤 씨를 칭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25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많은 사람이 그리셤 씨를 추천했다고 말했습니다.

진행자) 백악관 대변인이 그리셤 , 어떤 사람입니까?

진행자) 1977년생으로 올해 42살인데요. 애리조나주 출신으로 2012년 미국 대선 때 밋 롬니 공화당 후보 선거 캠프에서 일한 경력이 있습니다. 2015년 애리조나주 집회를 전후로 트럼프 선거 운동에 합류했고요. 2017년 트럼프 대통령 취임과 동시에 백악관에 들어왔습니다.

진행자) 처음부터 멜라니아 여사를 위해 일한 겁니까?

기자) 그건 아닙니다. 원래는 대통령 집무실이 있는 웨스트윙(West Wing)에서 백악관 부대변인으로 일했는데, 곧 이스트윙(East Wing) 영부인 부속실로 옮겼습니다. 그리셤 씨는 샌더스 대변인의 사임 발표가 나오자, 강력한 후임자로 거론돼왔습니다.

진행자) 그리셤 씨가 언제부터 대변인 임무를 맡게 됩니까?

기자) 공식 일자는 7월 1일인데요. 하지만 CNN 방송은 그리셤 씨가 이번 주 트럼프 대통령의 아시아 방문에 대변인 자격으로 수행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28일과 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이틀 동안 한국을 공식 방문합니다.

진행자) 트럼프 선거 본부에서 일했던 참모들이 많이들 백악관을 떠났는데, 그리셤 씨는 상당히 오래 일하고 있네요.

기자) 맞습니다. 그리셤 씨는 트럼프 대통령 가족을 옹호하고, 영부인실에서 정보가 새나가지 않게 막으면서 트럼프 대통령 부부의 신뢰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멜라니아 여사에 대해 안 좋은 말을 하는 사람이 나오면, 매우 강한 어조로 반박했습니다. 지난해 멜라니아 여사가 텍사스주 이민 어린이 수용소를 방문하면서 입은 옷이 논란이 되자, 언론이 멜라니아 여사의 옷차림에만 초점을 맞춘다며 비판한 일도 있습니다.

진행자) 어떤 옷이길래 논란이 됐던 거죠?

기자) 네, 당시 멜라니아 여사는 “나는 상관 안 한다, 당신은?”이란 문구가 쓰인 녹색 재킷을 입었는데요. 그리셤 대변인은 멜라니아 여사가 별 의미 없이 입은 옷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이는 나중에 사실이 아닌 거로 드러났는데요. 멜라니아 여사는 지난해 10월 ABC 방송 인터뷰에서 자신을 비판하는 좌파 언론에 메시지를 보내기 위해 일부러 입은 옷이라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그리셤 씨가 취임하면, 트럼프 행정부 들어 번째 백악관 대변인이 되는 거죠?

기자) 맞습니다. 첫 백악관 대변인은 공화당전국위원회(RNC) 대변인을 지낸 숀 스파이서 씨였는데요. 스파이서 대변인이 6개월 만에 물러나면서, 부대변인이었던 새라 허커비 샌더스 씨가 뒤를 이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3일 트위터를 통해 샌더스 대변인이 이달 말로 물러난다고 발표했습니다.

진행자) 앞으로 샌더스 대변인의 거취는 어떻게 됩니까?

기자) 고향 아칸소주로 돌아가서 당분간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낼 계획이라고 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샌더스 대변인이 아칸소 주지사 선거에 나가길 바란다고 권했는데요. 샌더스 대변인이 주지사 출마를 완전히 배제하진 않았습니다. 다음 아칸소 주지사 선거는 2022년에 열리게 됩니다.

진행자) 샌더스 대변인 아래 백악관이 변화를 겪었는데요. 샌더스 대변인이 정례 브리핑 횟수를 크게 줄이지 않았습니까?

기자) 맞습니다. 마지막 백악관 브리핑이 지난 3월이었으니까, 100일도 더 지났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 브리핑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트위터에 글을 올리거나 기자들 질문에 답하는 식으로 소통해왔습니다. 샌더스 대변인도 백악관 입구에서 잠깐 기자들을 만나는 식으로 브리핑을 대신해왔는데요. 새로 대변인 자리에 오르게 된 그리셤 씨가 백악관 정례 브리핑을 부활할지, 또 백악관에 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많은 사람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텍사스주 엘파소 인근 클린트 국경순찰국 사무소 입구. 중미에서 온 이민자 어린이들이 이곳에서 비위생적인 환경 속에 수용돼 있다는 비판이 나왔다.
텍사스주 엘파소 인근 클린트 국경순찰국 사무소 입구. 중미에서 온 이민자 어린이들이 이곳에서 비위생적인 환경 속에 수용돼 있다는 비판이 나왔다.

진행자) 네. ‘아메리카 나우’ 다음 소식 보겠습니다. 국경 지역에서 비위생적인 환경에 노출됐던 어린이들이 다른 곳으로 옮겨졌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미국 이민 당국이 24일, 남서부 텍사스주 클린트 국경 검문소 시설에 수용돼 있던 어린이 300여 명을 다른 곳으로 옮겼다고 A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어린이들이 열악한 환경 속에 수용돼 있다는 최근 보도에 따른 조처로 보입니다.

진행자) 어린이들이 어디로 갔습니까?

기자) 그건 확실하지 않은데요. 이런 가운데 어린이 약 100명이 클린트 시설로 돌아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세관국경보호국(CBP) 관리는 기자들에게 어린이들을 다른 시설로 옮겼지만, 상황이 여의치 못해 일부 어린이를 다시 데려왔다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어린이들이 어떤 상황에 놓여 있길래 열악하다는 건지, 보도 내용을 자세히 전해 주시죠.

기자) 네, AP 통신이 최근 수용소를 방문한 변호사들의 증언을 전했는데요. 어린아이들이 다른 아이들을 돌보는 등 아이들이 제대로 보살핌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 아이들이 더러운 옷을 입고 있고, 상한 음식을 먹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런 보도가 나오자, 연방 의원들은 신속히 상황을 개선할 것을 촉구했는데요. 하지만 CBP는 어린이들에게 적절한 음식과 위생용품을 제공하고 있다며 반박했습니다.

진행자) CBP 어떤 어린이들을 수용하고 있었던 겁니까?

기자) 부모와 함께 불법으로 미국 국경을 넘어오거나 홀로 넘어온 중미 어린이들입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해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 당시 불법 이민자들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면서, 부모와 자녀를 격리하는 정책을 폈는데요. 거센 역풍이 불면서 소송이 벌어지자, 이 정책을 철회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불법 이민자 급증으로 이들을 수용할 시설이 부족하게 되자, 일부 어린이들을 별도 시설에서 관리해왔습니다.

진행자) 그런데 수용소 환경에 문제가 있다는 얘기가 나온 이번이 처음이 아니죠?

기자) 그렇습니다. 미국 국토안보부 산하 감찰관실은 지난 6월에 발표한 보고서에서 이민자 수용 시설의 청결과 위생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지난 23일 CNN 방송과 인터뷰에서 AP 통신이 보도한 열악한 수용소 시설에 대해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라고 인정했는데요. 하지만 민주당이 관련 예산을 거부했다며, 민주당을 비판했습니다.

진행자) 트럼프 대통령은 이런 상황을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기자) 지난 23일 NBC 방송 인터뷰에서 관련 질문을 받았지만, 직답을 피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이런 상황을 전임 오바마 행정부 탓으로 돌렸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민 부모와 자녀를 격리하는 정책이 오바마 행정부 때 시작됐다고 주장한 건데요. 하지만 이는 맞는 얘기가 아닙니다.

진행자) 오바마 행정부 때는 부모와 자녀를 격리한 일이 없습니까?

기자) 아예 없었던 건 아닙니다. 하지만 어린이 인신매매 등이 의심되는 경우 등에 한정했다고 하는데요. 워싱턴 D.C.에 본부를 둔 초당적인 연구 기관 ‘양당정책센터(BPC)’는 지난해 발표한 보고서에서 전임 오바마 행정부는 가족을 함께 수용하거나, 감시 장치를 부착하고 풀어주는 방식 등에 주로 의존했다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가족 단위 불법 이민자가 명이나 됩니까?

기자) CBP 자료에 따르면, 현 회계연도가 시작된 지난해 10월 1일부터 지난 5월 말까지 33만3천 명에 달하는 가족 단위 이민자들을 구금했다고 합니다. 또 홀로 국경을 넘어온 뒤 붙잡힌 어린이도 5만6천 명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미국 당국은 앞서 이달 3천 명에서 4천 명에 이르는 어린이들을 수용하기 위해 비상 시설 3개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는데요. 그래도 충분치 않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진행자)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주 불법 이민자들을 대거 추방한다고 발표했는데, 현재 계획이 연기된 상태죠?

기자) 그렇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7일 트위터를 통해 불법 이민자 수백만 명을 추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이민세관단속국(ICE)이 23일부터 미국 내 주요 도시에서 단속 작전을 벌일 예정이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 요청에 따라, 양 당이 불법 이민자 문제에 합의할 시간을 주기 위해 계획을 2주 연기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합의가 나오지 않으면, 예정대로 불법 이민자들을 검거해 추방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진행자) 이렇게 불법 이민자들이 미국으로 몰려드는 이유가 뭘까요?

기자) 이민자들은 대부분 과테말라와 온두라스, 엘살바도르 등 중미 국가 출신입니다. 가난과 폭력을 피해 미국에 와서 망명을 신청하려는 사람들인데요. 하지만 미국 국경을 넘어오는 과정이 쉽지 않기 때문에 사망자도 발생하는데요. 미국 당국은 24일, 텍사스 남부 멕시코 국경 인근에서 성인 1명과 어린이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전했습니다. 이들은 리오그란데강을 건넌 뒤 폭염 속에 탈수로 숨진 것 같다고 AP 통신은 전했습니다.

진행자) 불법 이민 문제가 좀처럼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 상황인데, 최근 이민 관련 부서 지도부에도 변화가 있지 않습니까?

기자) 맞습니다. 이민 문제를 총괄하는 국토안보부부터 대행 체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지난 4월, 커스텐 닐슨 국토안보부 장관이 사임한 이후, 케빈 매컬리넌 전 세관국경보호국(CBP) 국장이 직무 대행을 맡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CBP 국장 대행을 맡아왔던 존 샌더스 씨가 7월 5일 자로 사임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샌더스 대행은 25일 CBP 직원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사임 사실을 알렸지만, 구체적인 이유를 밝히지 않았는데요. 자신이 일을 잘 했는지 못 했는지는 직원들 판단에 맡기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샌더스 대행 사임에 따라 마크 모건 이민세관단속국(ICE) 국장 대행이 CBP 국장 대행에 임명됐습니다.

민주당 대선 후보 가운데 한 사람인 버니 샌더스 연방 상원의원이 24일 워싱턴 DC 의회 앞에서 학자금 융자액 탕감 안을 발표하고 있다.
민주당 대선 후보 가운데 한 사람인 버니 샌더스 연방 상원의원이 24일 워싱턴 DC 의회 앞에서 학자금 융자액 탕감 안을 발표하고 있다.

진행자) ‘아메리카 나우’ 듣고 계십니다. 미국은 대학 등록금이 무척 비쌉니다. 따라서 미국인들 가운데는 학자금 융자액을 년씩 갚아나가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를 전액 탕감해주겠다는 제안이 나왔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민주당 대선 후보 가운데 한 사람인 버니 샌더스 연방 상원의원이 낸 안인데요. 샌더스 의원은 24일, 기자회견을 열고 4천500만 미국인의 재정 부담을 덜어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재정 상황에 상관없이 모든 미국인이 필요한 교육을 모두 받을 수 있게 해주는 안이란 건데요. 완전한 교육을 인간의 권리로 만들겠다고 샌더스 의원은 말했습니다.

진행자) 어떤 식으로 탕감해주겠다는 건지,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볼까요?

기자) 네, 주식 거래에 0.5%, 채권 거래에 0.1% 세금을 매기는 안이 포함돼 있는데요. 샌더스 의원 측은 이를 통해 앞으로 10년 동안 2조2천억 달러에 달하는 학자금 융자액을 탕감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샌더스 의원은 지난 2008년 금융 위기 때 미국 정부가 세금으로 월가 금융 기관을 구제해줬다고 지적했는데요. 이제 월가가 미국인들을 구제해줄 차례라는 겁니다.

진행자) 샌더스 의원은 스스로 민주적 사회주의자라고 부르는데요. 여러 진보적인 정책을 내놓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지난 2016년 민주당 경선 때 공립대학 무상 교육안을 내놓았는데요. 아직 실현되지 않고 있습니다. 샌더스 의원은 또 전 국민에게 건강보험 혜택을 주기 위한 ‘메디케어포올(Medicare for All)’ 방안을 제시했는데요. 이 역시 의회에서 별 진전이 없습니다.

진행자) 학자금 융자액 탕감 계획으로 돌아와서요. 사실 이런 제안을 후보가 샌더스 의원만은 아니죠?

기자) 네,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도 비슷한 제안을 했습니다. 샌더스 의원과 워런 의원은 20명이 넘는 민주당 대선 후보들 가운데 진보적인 성향이 가장 강한 후보들로 꼽힙니다.

진행자) 워런 후보의 안은 어떤 겁니까?

기자) 네, 연간 소득이 10만 달러 이하인 가구의 경우, 학자금 융자액 5만 달러를 탕감해준다는 내용입니다. 액수에 차이는 있지만, 연간 소득 25만 달러까지 융자액을 탕감해주는데요. 한 해 25만 달러 이상 버는 가구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미국에서 한 해 25만 달러 이상 버는 사람은 소득 면에서 상위 5%에 해당합니다.

진행자) 이런 안이 법으로 확정될 가능성은 어느 정도나 될까요?

기자) 사실 가능성이 별로 없습니다. 공화당은 물론이고 민주당 내에서도 회의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는데요. 융자액을 탕감해주는 것은 좋지만, 어떤 식으로 돈을 댈지가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혹시 민주당이 장악하고 있는 하원을 통과한다고 해도, 공화당이 다수당인 상원에서 승인될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진행자) 다른 후보들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피트 부티지지 사우스벤드 시장, 조 바이든 전 부통령, 에이미 클로부처, 카말라 해리스 상원 의원 등도 대학 등록금 인하나 학자금 융자 축소 등의 방안을 내놓은 바 있습니다.

진행자) 그런데 민주당 후보들이 중요한 행사를 앞두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민주당은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 동안 첫 대선 후보 토론회를 여는데요. 현재 여론조사 1, 2위를 달리는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은 모두 27일 둘째 날 토론회에 나오고요. 지지율 3위인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은 26일 첫날 토론회에 나옵니다.

진행자) ‘아메리카 나우’, 오늘은 여기서 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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