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실시된 이란 총선 결과 개혁.온건파의 압승이 유력시 되고 있습니다.
개표가 3분의 2 이상 이뤄진 가운데 하산 로하니 대통령을 지지하는 개혁.온건파 후보들은 수도 테헤란에 배정된 30개 선거구에서 모두 승리했습니다.
이에 따라 전체 290석 가운데 강경 보수파가 다수를 차지했던 기존 구도가 개혁.온건파에게 넘어갈 가능성이 매우 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란 최고지도자의 활동을 감시하고 차기 지도자를 선출할 수 있는 전문가회의 위원 선거에서도 개혁파 후보들이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이란 관영 언론들은 하산 로하니 대통령과 하셰미 라프산자니 전 대통령이 전문가회의 위원 선거에서 나란히 1,2위를 달리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로하니 대통령은 이날 이란 관영 언론에 이번 선거 결과가 이란 정부에 보다 큰 신뢰와 영향력을 행사하도록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