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쿠르드 자치정부는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ISIL이 화학무기를 사용한 증거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쿠르드 지역안전이사회는 14일 성명을 발표하고, 지난 1월 23일 ISIL이 이라크 북부지역에서 감행한 자살폭탄 테러에서 염소가스를 사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성명은 테러 현장에서 채취한 표본을 검사한 결과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번 검증 작업은 미국이 주도하는 국제연합군의 동맹국에 있는 기관에서 진행됐다고만 설명하고 검사 기관의 구체적인 이름이나 국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ISIL이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염소가스를 사용했다는 의혹은 꾸준히 제기됐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