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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호주 새 '안보 공동선언'


기시다 후미오(왼쪽) 일본 총리와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가 22일 호주 퍼스의 킹스 파크에서 함께 걷고 있다.
기시다 후미오(왼쪽) 일본 총리와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가 22일 호주 퍼스의 킹스 파크에서 함께 걷고 있다.

일본과 호주가 22일 중국의 군사적 부상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안보 협정에 서명했습니다.

양국은 신협정을 통해 민감한 정보를 공유하고 국방 협력을 심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일본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이날 호주 퍼스에서 정상회담을 가진 후 ‘안전보장 협력에 관한 공동선언’에 서명했습니다.

선언에 따라 양국의 군대는 호주 북부에서 함께 훈련할 것이며 “방위, 정보 공유 등 여러 분야에 걸쳐 협력을 확대하고 강화할 것”이라고 호주 관리들은 밝혔습니다.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이 역사적인 선언은 우리의 전략적 협력 지역에 강력한 신호를 보낸다”고 밝혔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중국이나 북한을 거론하지 않고 이번 선언이 “점점 가혹해지는 전략적 환경에 대한 대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호주와 일본은 2007년 안보 공동선언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기존 선언에는 테러 대책과 미국과 일본, 호주 3개국 협력 강화, 북한 핵·미사일 대응 협력 등이 포함됐지만, 중국에 관한 내용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합의한 새로운 공동선언에서는 긴급사태에 공동 대응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중국은 현재 동·남중국해와 태평양 지역에서 군사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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