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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코로나 확진 역대 최다 


일본의 음식점 이용객이 입장 전에 체온을 재고 있다. (자료사진)
일본의 음식점 이용객이 입장 전에 체온을 재고 있다. (자료사진)

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신규 확진자 수가 11만 명을 넘기며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17일 일본 공영방송 NHK 집계에 따르면 전날 일본 전역에서 새로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는 11만 675명이었습니다.

앞서 제6파, 여섯 번째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의 정점이었던 지난 2월 5일에 나온 하루 최다 기록 10만 4천169명을 넘어선 겁니다.

수도 도쿄의 16일 일일 확진자 수는 1만 8천919명으로 일주일 전과 비교해 2배 가까이 늘었으며 29일 연속으로 확진자 증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만, 최근 코로나 일일 사망자는 20~30명 수준으로 지난 2월 일일 100~300명대였던 것에 비하면 아직 적은 편으로 중증 환자 수도 제6파 확산 때보다는 적은 수준입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지난 14일 기자회견에서, 코로나 확산과 관련해 “현 시점에서 새로운 국민들의 행동 제한이나 국경 강화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한국에서도 코로나 확진자가 최근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17일 신규 확진자 수가 4만 명 대를 기록했습니다.

한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7일 0시 기준으로 확진자가 4만 342명이 늘어나 누적 확진자가 1천876만 명을 넘겼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에서는 일주일 사이 신규 확진자 수가 2배로 증가하는 '더블링' 현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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