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4일 우크라이나 사태를 고려해 러시아와의 군사교류를 중단했다고 밝혔습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오노데라 이쓰노리 방위상은 이날 도쿄도에서 행한 강연에서 지난해 11월 일본과 러시아의 외교·국방장관 협의에 따라 러시아의 군사훈련 시찰 문제를 조율했지만 방문을 성사시키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노데라 방위상은 “일시적으로 이쪽에서 중단한 상태”라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오노데라 방위상은 쿠릴 4개 섬 (일본명 북방영토) 문제에 대해서는 “러시아와 앞으로도 대화가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오노데라 방위상은 또 올해 9월께 러시아가 극동 지역에서 사상 최대 규모의 군사 훈련을 할 예정이라면서 “극동의 러시아군이 힘을 꽤 비축한 상태”라고 경계심을 보였습니다.
앞서 일본은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러시아에 대한 제재 조치를 취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 최원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