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MERS) 환자가 하루 사이 14명이 늘어 오늘(7일) 현재 모두 64명에 달하고 있습니다.
또 메르스로 인한 사망자도 1명 늘어 모두 5명이 됐습니다.
이번에 사망한 75세 환자는 이미 지난 5일 숨졌으며, 사망 후 하루가 지나서야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한국에서 메르스 감염 환자가 사망한 뒤 확진 판정을 받은 경우는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이와 함께 보건당국에 의해 자택 혹은 시설에 격리된 사람의 수도 처음으로 2천명을 넘어섰습니다.
또 지금까지 유전자 검사를 진행한 감염 의심자는 1천300여 명이며 이 가운 95% 가량이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보건당국은 잠복기를 거쳐 증상이 나타나는 만큼 환자들이 추가로 더 많이 나올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