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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유엔서 북한인권결의안 공동 제안키로"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난 2019년 3월 도쿄 총리관저에서 납북 피해자 가족들과 만났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난 2019년 3월 도쿄 총리관저에서 납북 피해자 가족들과 만났다.

일본이 유엔 인권이사회의 북한인권결의안에 공동 제안국으로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교도통신은 11일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일본 집권 자민당 관계자는 “지난해의 대응은 북한에 대화를 촉구하는 메시지였는데 (북한의) 태도에 변화가 없기 때문에 (제안국으로 참여키로) 입장을 바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 주민들의 인권 개선을 촉구하는 올해 결의안은 이달 중순 채택될 예정입니다.

일본은 2018년까지 11년 연속 북한 인권상황 비난 결의안의 공동제출국으로 참여했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3월에는 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 해결에 필요한 대화 분위기를 조성한다는 이유로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작년 5월부터 납치 문제 해결을 위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조건 없이 만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북한은 공식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VOA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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