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은 29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지난주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질의에 “인도태평양사령부가 밝힌 기존 입장에서 달라진 것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인도태평양사령부는 “상황을 계속 주시하면서 동맹, 우방과 긴밀히 협의할 것”이라며, “한국과 일본에 대한 미국의 약속은 여전히 철통같다”는 성명을 냈습니다.
커비 대변인은 이번 발사와 향후 북한의 비핵화 대화와 관련한 질의에 대해서도 가정적인 미래의 외교에 관해서는 답하지 않겠다며, 그것은 국무부의 소관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이 이 문제와 관련해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며, 그것은 “우리가 북한 비핵화가 달성되길 원하고, 한반도 안정과 안보를 원한다는 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국방부는 한국과 상호방위조약의 요구 조건에 맞추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며, 이 부분에 대해서는 매우 진지하게 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조 바이든 대통령도 언급했듯이, 북한 문제가 향후 격화된다면 국방부는 그에 상응하는 대응을 취할 것이라며, 필요하다면 오늘밤에라도 싸울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커비 대변인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직후 역내 미군 태세 조정 여부를 묻는 질의에 대해서는 한반도에서는 아무런 변화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VOA뉴스 김동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