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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EA 사무총장 “북한 ‘핵 역량’ 진전…사찰하면 과거와 다를 것”


라파엘 마리아노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
라파엘 마리아노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

북한의 핵 역량은 국제원자력기구 IAEA 사찰단이 마지막으로 방북했을 때에 비해 진전됐다고, IAEA 사무총장이 밝혔습니다. 비핵화 합의가 이뤄진다면 북한에 사찰단을 보낼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카니 기자가 보도합니다.

라파엘 마리아노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 IAEA 사무총장은 미국과 북한의 비핵화 합의가 이뤄지면 북한에 사찰단을 보낼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취임 후 일본을 처음 방문한 그로시 사무총장은 27일 일본 `NHK’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IAEA의 북한 사찰이 마지막으로 이뤄진 것은 11년 전, 북한이 핵실험을 진행하고 또 한 번의 실험을 준비하고 있었던 시점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비핵화 합의와 사찰이 이뤄진다면 이전과는 다른 북한을 다루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핵실험을 여섯 차례 진행했고, 더욱 진전된 우라늄 농축 역량을 갖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북한의 핵 프로그램을 검증하는데 많은 도전과제에 직면할 것이라면서 모든 것은 어떤 비핵화 합의를 맺느냐에 달렸다고 말했습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또, 이달 초 마이크 폼페오 미국 국무장관을 만났을 때 폼페오 장관은 비핵화 합의에 따라 검증을 해야할 때가 온다면 IAEA가 바로 사찰단을 보낼 수 있는 준비 태세를 유지할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김카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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