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한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 통화를 갖고 한반도 문제에 관해 논의했다고, 한국 청와대가 밝혔습니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과 시 주석은 오늘(20일) 오후 32분간 이뤄진 전화 통화에서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가장 급선무는 미-북 대화 재개이며, 미-북 양측이 견해차를 봉합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시 주석은 한반도 평화에 관한 문 대통령의 메시지를 적극 지지했고, 문 대통령은 남북 협력이 이뤄진다면 미-북 대화를 촉진하는 선순환이 될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두 정상은 또 시 주석의 올해 상반기 한국 방문을 변함없이 추진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시기는 외교 당국 간에 조율해 나가기로 합의했습니다.
한편 문 대통령과 시 주석은 전 세계로 확산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COVID-19)와 관련해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