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마이크 폼페오 미국 국무장관의 최근 발언을 문제 삼으면서, 미국과의 대화 의욕을 더욱 확실하게 접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오늘(30일) 외무성 신임 대미협상국장 명의의 담화에서 "미국 대통령이 자기에게 유리한 시간과 환경을 벌기 위해 유인책으로 꺼내든 대화 간판은 국무장관의 망발로 심히 훼손됐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화 의욕을 접고 우리 길을 갈 것이다. 건드리지 말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폼페오 장관은 지난 25일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 화상회의 뒤 국무부 청사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G7 등 모든 나라가 북한의 비핵화 협상 복귀를 촉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폼페오 장관은 또 북한의 불법적인 핵과 탄도미사일 개발에 대응해 외교적, 경제적 압박을 계속 이행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