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한국 대통령은 오는 8월로 예정된 미-한 연합군사훈련과 관련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인해 과거처럼 많은 병력이 대면훈련을 하는 것은 여건상 어렵지 않겠느냐”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26일) 청와대에서 열린 여야 5당 대표 오찬간담회에서 이같이 언급한 뒤 “연합훈련의 시기와 방식, 수준에 대해서는 미국과 협의를 통해 추후 신중하게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고 청와대가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의 발언은 “오는 8월로 예정된 미-한 연합훈련의 취소나 연기 의지를 밝혀 남북대화의 물꼬를 트자”는 정의당 여영국 대표의 제안에 대한 답변 과정에서 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3월 실시된 올해 전반기 미-한 연합지휘소훈련(CCPT)은 신종 코로나로 인해 야외기동훈련이 포함되지 않는 등 규모가 축소된 바 있습니다.
VOA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