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보수 야당인 ‘국민의 힘’이 36세 이준석 후보를 대표로 선출했습니다.
한국 정당사에서 30대 인사가 당대표가 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준석 신임 대표는 11일 전당대회 당 대표 경선에서 지지율 43.8%를 얻어 1위를 차지했습니다.
나경원 후보는 37.1%로 2위를 차지했으며, 주호영 14.0%, 조경태 2.8%, 홍문표 2.2% 후보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이 대표는 수락 연설에서 "우리의 가장 큰 과제는 내년 대선에서 승리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모두에게 공정한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우리의 약속은 대선에서 승리로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하버드대를 졸업한 이 대표는 지난 2011년 박근혜 전 대통령에 발탁돼 정치에 입문했습니다.
이 대표는 2016년 이후 치러진 총선 보궐·선거 등에 3번 출마했지만 모두 낙선했습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이 이준석 대표에게 전화해 축하 인사를 전했다고 청와대가 11일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