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에서 한반도 등 동아시아 정책을 전담하는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에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베트남 주재 대사가 지명됐습니다.
백악관은 지난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은 지명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한반도와 중국, 일본을 비롯해 몽골 등을 담당하는 자리로 상원의 인준을 거쳐야 합니다.
크리튼브링크 지명자는 1994년 직업외교관으로 공직을 시작해 주로 아시아 관련 업무를 맡아왔습니다.
2017년부터 베트남 주재 대사로 재직 중이며, 이에 앞서 국무부 북한담당 선임고문을 지냈습니다. 또 2015년부터 2017년까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 보좌관을 역임했습니다.
크리튼브링크 지명자는 베이징 주재 미국대사관에서 오래 근무한 ‘중국통’으로 알려졌습니다.
2013년부터 2015년 중국 주재 미대사관 차석을 지냈고, 2011년~2013년 정무 담당 공사참사관, 2006~2009년 정무관을 지냈습니다. 2009~2011년에는 국무부 중국·몽골 담당 과장으로 근무했습니다.
백악관은 크리튼브링크 지명자가 중국어와 일본어에 능통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동아태 차관보직은 성 김 전 주한대사가 대행을 맡아 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