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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바비' 27일 평양 관통할듯


지난해 9월 평양 시민들이 태풍 링링의 영향으로 비바람이 몰아치는 거리를 걷고 있다.
지난해 9월 평양 시민들이 태풍 링링의 영향으로 비바람이 몰아치는 거리를 걷고 있다.

제8호 태풍 ‘바비’가 빠른 속도로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습니다.

한국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바비는 26일 제주 남서쪽 해상까지 올라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어 태풍은 목포 인근을 거쳐 27일 오후 황해도에 상륙할 전망입니다.

태풍은 지난해 8월 황해도에 상륙한 태풍 ‘링링’과 비슷한 진로로 북상하겠지만 위력은 더 강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의 이동경로에 따라 강풍이 불고 폭우가 내리니 대비를 해야 하며 특히 해안가는 철저한 사전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은 지난해 태풍 링링으로 인해 5명이 사망하고 460여 세대의 살림집과 4만정보 이상의 농경지가 침수됐습니다.

바비는 베트남이 제출한 이름으로, 베트남 북부 지방에 위치한 산맥의 명칭입니다.

VOA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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