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억류됐다 풀려나 엿새 만에 숨진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의 아버지, 프레드 웜비어 씨가 국제사회에 대북 압박을 이어나갈 것을 촉구했습니다.
웜비어 씨는 지난 12일, 일본 NHK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고, 북한 인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조 바이든 차기 행정부와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웜비어 씨는 또한 차기 미국 행정부가 북한의 끔찍한 인권 침해에 맞설 것으로 보인다며, 북한의 일본인 납치사건에 대해서는 국제사회가 북한이 바뀔 때까지 압박을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는 지난 2015년 말, 북한을 여행하던 중 억류됐다 1년 반 만에 혼수상태로 송환됐지만, 미국에 돌아온 직후 숨졌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