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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북한에 일관된 메시지 전해야...유엔과 협력 기대"


12일, 박근혜 대통령과 얀 엘리아슨 유엔 사무부총장이 대구에서 열린 세계 물포럼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12일, 박근혜 대통령과 얀 엘리아슨 유엔 사무부총장이 대구에서 열린 세계 물포럼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한국의 박근혜 대통령은 “국제 사회가 북한에 단호하고 일관된 메시지를 전할 수 있도록 유엔 측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12일, 제7차 세계 물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 얀 엘리아슨 유엔 사무부총장을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북한이 계속 핵 능력을 고도화하면서 세계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또한, 북한 인권 문제에서도 실질적인 진전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북한 주민을 돕기 위한 인도적인 지원을 계속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박 대통령은 북한 문제를 궁극적으로 해결하려면 먼저 평화 통일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면서, 한반도와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유엔이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엘리아슨 유엔 사무부총장은 “올해는 유엔 창설 70주년과 2차 세계대전 종전 70주년이 되는 해”라면서, “북핵 문제와 한반도 평화에 있어서 의미 있는 진전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답했습니다.

엘리아슨 사무부총장은 또한, “통일은 역사적 필연성을 가진 것으로 한반도 통일을 위해 관심을 보이고 지원하는 것은 국제사회의 의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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