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경찰이 미얀마와 방글라데시 이민자들이 묻힌 것으로 추정되는 집단 무덤을 발견했습니다.
말레이시아 내무장관은 오늘(24일) 기자들에게 집단 무덤이 인신매매업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태국 국경 부근에서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언론은 이번에 발견된 약 30여개의 무덤들은 인신매매 수용소 인근에서 발견됐으며 무덤 안에는 수백 점의 유골들이 들어 있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말레이시아 관리들은 그 동안 자국 땅에는 그 같은 집단 무덤이나 노예 수용소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앞서 이달 초 태국의 국경 부근 마을에서도 이와 유사한 수용소와 무덤들이 발견됐습니다.
당시 희생자들 가운데는 방글라데시인들과 미얀마에서 박해를 피해 탈출한 로힝야족들이 포함돼 있었습니다.
VOA 뉴스